타선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희소식이 있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이범호와 안치홍이 이르면 5월 1일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KIA 김기태 감독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이범호와 안치홍이 오늘 이천에서 열리는 2군 경기에 출전한다. 이상이 없다면 부산으로 같이 내려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범호는 지난 6일 넥센전서 선발 최원태의 공에 맞았다. 오른손 4번째 손가락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고 그동안 재활을 해왔다. 부상전 타율은 1할8푼2리(33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이었다. 타율이 낮았지만 중요한 순간 한방을 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했다.
안치홍은 지난 18일 LG와의 홈경기서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의 공에 맞아 왼손 중지를 다쳤다.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고 역시 재활을 해왔다. 안치홍의 부상 낙마는 KIA에 더 큰 아픔이었다. 당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부상때 까지 타율 3할7푼3리(67타수 25안타)에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보통 6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타격이 좋아 당시 LG전부터 3번타자로 나섰다.
이범호와 안치홍은 28일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군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타격을 했다.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범호와 2번-2루수로 나온 안치홍은 나란히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기록보다는 통증이 있냐가 중요했다. 둘 다 통증이 없었고, 29일엔 이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했다. 안치홍의 경우 실금이라고 해도 경미한 수준이라 빠르게 회복이 가능했다는 게 KIA측의 설명
이들의 복귀는 KIA로선 천군만마다. 둘이 빠지면서 KIA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이들을 대신해 최원준 정성훈 홍재호 서동욱 등이 출전했지만 둘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둘은 부산행 버스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둘 다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출전해 5회까지 3타석씩 소화했다. 이범호는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1번-2루수로 나온 안치홍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KIA의 우승을 만든 타선이 완전체가 된다. 힘든 4월을 보낸 KIA가 5월 반등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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