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서울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의 선택은 스리백이었다.
서울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날은 제주의 상위스플릿행 여부 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성적부진으로 사상 첫 하위스플릿행의 오명을 쓴 서울은 승부수를 띄웠다. 11일 '최용수 감독을 FC서울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최 감독은 상암벌을 떠난 지 2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까지 뒤로 하고 복귀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최 감독이 택할 전술에 관심이 모아졌다. 최 감독은 이전에도 즐겨쓴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김동우 김남춘 김원균이 스리백을 이뤘고, 미드필드진에는 윤석영 김원식 하대성 신진호 신광훈을 포진시켰다. 투톱은 안델손과 에반드로가 나섰다. 박주영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