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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펼쳐진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
티와 토스 배팅훈련을 하던 포수 김민식에게 김기태 감독이 뚜벅뚜벅 다가갔다. 곧바로 김 감독은 김민식에게 배트 대신 짧고 얇은 폴대를 건넸다. 그리고 타격 집중지도를 시작했다. 공을 때릴 때 강력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손모양과 스윙 메카니즘을 설명했다.
시행착오가 있었다. 김민식은 폴대를 놓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그러나 김 감독이 손모양과 자세를 교정해주자 폴대를 놓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갔다.
결국 김민식은 김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김 감독이 어떤 점을 주문하는지 생각하면서 돌리니 폴대의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달랐다. 김 감독은 "그것이다. 소리가 다르지 않느냐"라며 엄지를 세웠다.
김 감독은 직접 공을 토스하며 김민식의 타격훈련을 도왔다. 김 감독의 집중지도는 30분을 넘겼다. 김민식은 "평소에도 감독님께서 많이 지도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감독님께서 알려주신 것을 따라만 했는데 이제는 뭔가 좀 느끼면서 타격하고 있다. 어색한 면은 있지만 확실히 감독님의 지도대로 해보니 공을 앞에서 때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고 했는데 타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겠다"며 웃었다. 오키나와(일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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