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강팀'에 속했던 기업은행이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1라운드 4경기를 치르면서 1승3패(승점 2점)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와의 홈 개막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 이겼지만, 이후 3경기에선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3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선 먼저 첫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스코어 1대3 역전패를 당했다. 리시브 약점은 보완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창단 이후 '봄 배구' 단골 손님이었다. 계속된 주춘 선수들의 이탈에도 특유의 끈끈함으로 버텼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김우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전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레프트 고예림(현대건설)이 팀을 떠났다. 대신 FA 표승주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웠고, 리베로 한지현이 복귀했다. 여기에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복귀해 활약한 백목화를 리베로로 전향시켰다. 그러나 '백목화 리베로' 카드는 지금까지 실패에 가깝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팀 성적도 추락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3일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다 보니 좋은 경기를 못했다"면서 "백목화만 탓할 수는 없다. 연습 때 보여줬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리베로 전향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기존의 리베로들이 확신을 줬다면 그런 결정은 안 내렸을 것이다. 백목화는 공격 점유율에 비해 포인트가 아쉬워서 고민했다. 그래서 리베로를 시키기로 했다. 다만 우리 팀이 백목화 혼자 리시브를 하는 건 아니다. 어나이와 표승주도 있다. 라인 전체가 불안했다고 봐야 한다. 지속적으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도 리시브 불안을 드러냈다. 연결과 하이볼 공격으로 1세트를 잡았지만, 몸 풀린 현대건설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시브 효율이 떨어지면서 김희진과 어나이의 공격을 마음껏 활용하기도 어려웠다. 세터와 센터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김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지금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체중이 불어난 외국인 선수 어나이도 또 하나의 고민. 지난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어나이는 30경기에 출전해 리그 최다인 792득점을 기록했다. 어나이의 공격 비중이 높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체중이 증가하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어나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있고, 본인도 의욕적으로 하려고 한다. 하지만 코트에서 그런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면서 "나와 코치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 몸무게를 줄이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생각이다"라고 했다.
시즌 초반 기업은행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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