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제이코비 엘스버리(36)가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다.
양키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각) 외야수 엘스버리를 비롯해 1루수 그렉 버드,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 등 3명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대신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알, 우완투수 데이비 가르시아, 루이스 길 등 유망주 7명을 계약서 인수 방식으로 불러올렸다. 다음 달 초에 열리는 룰5 드래프트에 대비한 조치라고 MLB.com은 설명했다.
엘스버리는 지난 2013년 12월 양키스와 7년 1억53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주전 중견수로 활약해 왔다.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연봉은 2114만달러이고, 2021년에는 연봉 2100만달러에 바이아웃 500만달러가 걸려 있었다. 즉 양키스는 계약 내용대로 엘스버리에게 2614만달러를 고스란히 보장해 주고 내보낸 것이다. 내년치 연봉은 양키스의 팀 연봉에 포함되기 때문에 사치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엘스버리는 양키스 이적 후 520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39홈런, 198타점, 102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7년간 기록했던 타율 2할8푼4리, 104홈런, 512타점, 343도루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에 그쳤다.
부상이 그의 앞길을 막은 것이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복사근 부상을 당한 이후 한 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은 허리와 엉덩이까지 이어졌으며, 엉덩이 수술까지 받으며 부상자 명단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초 스프링캠프에서는 재활 훈련을 하다 오른발 부상을 당해 빅리그 복귀에 실패하고 말았다.
엘스버리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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