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산 우리은행의 기세가 매섭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9대53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우리은행(5승1패)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생명(3승3패)은 2연패에 빠졌다. 박혜진이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르샨다 그레이는 더블더블(16점-1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3주 만에 재개된 경기였다. 여자프로농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프리 퀄리파잉 토너먼트 관계로 A매치 휴식기를 가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인천 신한은행전 이후 24일 만의 경기였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 역시 지난 2일 부천 KEB하나은행전 이후 23일 만에 코트에 나섰다.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 어느 팀이 먼저 경기 감각을 되찾느냐의 문제였다. 첫 골은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금세 추격에 나섰다. 박혜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이도 골밑에서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리네타 카이저가 9골을 넣으며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이 24-14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는 다소 뻑뻑했다. 양 팀 모두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4분여 동안 우리은행은 4점, 삼성생명은 5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이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삼성생명이 탔다. 김한별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26-32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물러서지 않았다. 연이은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살렸다. 우리은행이 35-28로 리드를 지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윤예빈과 배혜윤이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우리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정은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점수 차가 순식간에 10점으로 벌어지자 삼성생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그레이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당황한 삼성생명은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우리은행이 61-39로 멀찍이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 삼성생명이 김보미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을 투입해 조율에 나섰다. 안정감을 찾은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 두 방으로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0-49로 달아난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가졌다. 우리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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