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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레이스 "외가에 8명의 남매가 있다.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 삼촌, 이모, 엄마가 오게 됐다"며 "이모는 팔남매 중 셋째, 삼촌은 여섯째, 엄마가 막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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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애들이랑 노는 걸 좋아한다"는 이모 알레이다는 그레이스에게 한국 드라마를 소개시켜준 사람이라고. 알레이다는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가울연가, 풀하우스 등을 봤다"면서 여행 중에도 계속해서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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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는 가족을 마중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공항을 찾았다. 개인 일정으로 오후에 도착하게 된 호세를 제외하고 마리벨과 알레이다가 먼저 공항에 도착했다. 특히 엄마 마리벨은 그레이스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등 뜨거운 재회의 순간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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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를 걷던 남매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한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 한국 식당에 방문한 세 남매는 생소한 음식만 적혀있는 메뉴판을 보고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주문에 성공, 바로 순두부찌개가 나왔다. 그러나 주문한 것은 순두부 찌개 2개 뿐. 알고보니 앞서 호세는 "입맛이 없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그러나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두 자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던 호세는 앞에 놓인 반찬을 조금씩 맛보기 시작했다. 처음 먹는 한국 음식에 연신 감탄사를 뱉으며 젓가락질을 하는 호세를 본 마리벨은 결국 "조금 먹을래?"라며 요리를 덜어줬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된 호세의 먹방은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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