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출격한다. 대표팀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두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후 조별예선 1차전 개최지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한다.
목표는 확실하다. 도쿄행 티켓이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 챔피언십 상위 3개 팀이(일본이 3위내 입상 시 4위까지)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다.
김 감독은 지난 24일 챔피언십 본선 무대를 밟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최근 국군체육부대로 적을 옮긴 오세훈(20)이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오세훈은 2020년 제1차 국군대표(상무)선수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4일 예비소집, 9일 훈련소에 입소했다.
상주 소속으로 바뀐 오세훈. 그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상주 소속 선수가 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당시 황인범(밴쿠버)이 아산 무궁화(당시 경찰청) 소속으로 김학범호에 합류한 바 있다. 하지만 상주 소속은 처음이다. 오세훈은 상주 소속으로 지난 16일부터 김학범호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했고, 챔피언십 일정까지 소화하게 됐다.
입대 후 불과 1주일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오세훈. 그렇다면 훈련 일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혹시 2019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관계로 입대가 늦언 권경원 문선민처럼 제대 날짜가 달라지는 것일까.
상주 관계자는 "김민우(수원 삼성) 등 일부 선수가 군 소속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 적은 있다. 그러나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부대에 합류하기도 전에 대표팀에 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국방부에 문의했다. 그 결과 오세훈은 입대 후 군 신분으로 대표팀에 간 것인 만큼 기존과 동일하게 복무에 반영된다는 답을 들었다. 선수 제대 날짜는 변함 없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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