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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모바일 동영상 이용량 증가…학생·주부 이용 시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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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PC 게임과 모바일 동영상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PC 서비스별 이용 시간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가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포털·검색 서비스는 21%로 지난해 보다 5% 감소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동영상 이용량도 6%가 줄어든 16%를 기록했다.

등교 연기로 학생들의 가정 내 PC 게임 이용이 급증한 것이 서비스별 이용량 변화를 일으켰다는 게 닐슨코리아클릭 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PC의 경우 주중 10~18시 이용 시간 비중이 크게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대비 외부 활동 요인이 감소하며 PC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PC 분야에서 게임 이용량이 증가했다면 모바일 기기의 경우 동영상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모바일 기기에서 동영상 이용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가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메신저 이용이 15%로 2위, 게임 이용은 14%로 3위에 그쳤다.

모바일 동영상 이용 시간대는 주말에서 주중으로, 심야에서 일과 시간대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닐슨코리안클릭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더 자유로워진 시청 환경이 형성되며 기존에 심야 및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었던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여타의 시간대로 분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PC와 모바일 이용자 특성별로 보면 전업주부와 학생의 이용시간 증가율이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고정형 매체인 PC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닐스코리아클릭의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간 국내 7~69세 PC·안드로이드·iOS 이용자의 행태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