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창원 LG의 과감한 투자, 어떻게 봐야 할까.
남자프로농구 FA시장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던 슈터 전준범이 어느 팀으로 가느냐 정도가 남은 이슈고, 대어급들의 행보는 정리가 됐다.
이번 FA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은 바로 LG다. 송교창(전주 KCC)에 이어 두 번째 최대어로 분류됐던 가드 이재도를 데려왔고,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서울 삼성에서 데려온 슈팅가드 이관희도 눌러앉혔다.
원래 있던 선수와 계약하고, 새로운 선수 1명 데려온 게 뭐 대단한 일이냐고 할 수 있지만 금액을 들으면 엄청나다. 이재도가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7억원에 사인했다. 이관희는 4년 6억원의 조건이다. LG는 다음 시즌 두 사람에게만 13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샐러리캡 25억원의 절반이 넘는 돈을 두 사람에게 투자하게 된 것이다.
선수를 데려오고 지키려면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하는 게 프로의 세계지만, 냉정히 두 사람이 이런 거액을 받을 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선수들인지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 게 사실. 두 사람 모두 혼자 게임 내용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는 각 포지션 최고 선수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최근 1~2년 활약이 부쩍 좋아진 스타일이다. 두 사람 모두 프로 통산 평균 득점이 두자릿수가 안된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어린 나이라 더 큰 발전이 기대되는 송교창이 KCC와 7억5000만원(계약 기간 5년)에 계약을 했으니 LG의 선택은 분명 '오버페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외부 시선보다, 남은 선수들이 나눠 가질 수 있는 파이가 적어지면 팀 분위기도 뒤숭숭해질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LG는 다른 포지션보다 가드 자원이 넘치는 팀. 정성우가 FA 이적을 통해 부산 KT로 갔고, 조성민이 은퇴를 했다지만 강병현 박경상 박병우 윤원상 이원대 정해원 한상혁 등이 버티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교통정리없이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의 투자였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물론, 이재도의 가세와 이관희 잔류로 베스트5의 짜임새가 확실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포인트가드 이재도, 슈팅가드 이관희, 스몰포워드 서민수에 지난 시즌 김시래와 이관희의 트레이드 당시 합의됐던 사안으로 파워포워드 김준일(삼성)이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만 잘 뽑으면, 라인업으로는 어느 팀에도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스피드와 높이를 고루 갖춘 팀 구성이다. 비시즌 새로 가세한 선수들과 기존 멤버들이 손발을 잘 맞춘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LG의 새 시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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