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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한파에 케이뱅크도 '백기'…"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상장 재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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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결국 기업공개(IPO) 추진을 잠시 멈춘다.

이날 케이뱅크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후 매 분기 빠른 속도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휴사 확대를 통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IPO를 추진, 2022년 9월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왔으나,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9월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올해 초 케이뱅크가 해외기관투자자 모집을 위한 '해외공모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