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너무 어린 소년들 아닌가."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자국 공격수 코디 각포의 리버풀 이적이 성급했다는 지적을 했다.
각포는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 PSV아인트호번 소속일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화제가 됐다.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월드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고 1월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이 총액 4400만파운드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각포를 가로챘다. 23세 각포는 리버풀과 5년 반 계약을 체결하며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모두 결장중이었다. 각포는 곧바로 선발 기회를 계속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초반 페이스는 최악이다. 각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치른 6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팀도 울버햄턴과의 FA컵 경기를 제외하고 승리가 없었다.
각포가 분위기를 바꿔주지 못하자 리버풀은 거침없이 추락했다. 각포는 브라이튼, 첼시, 울버햄턴과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팀은 통틀어 단 1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쿠만 감독은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앤디 반 데르 메이데의 개인방송에 출연해 "영국이 네덜란드보다 수준이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어리다. 각포 뿐 아니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봐라. 그도 뮌헨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2002년생 네덜란드 국가대표 흐라번베르흐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벤치만 달구고 있다.
쿠만 감독은 각포에 대해 "팀 성적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팀에 들어가면 선수에게 더 어려워진다. 바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특히 득점도 없고 팀도 이기지 못하면 어린 선수에게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28세의 경험 많은 선수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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