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가영(26)이 연기에 쏟아진 호평에 응답했다.
문가영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이서현 이현정 극본, 조영민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가영은 "보시는 분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다른 면을 봐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저도 이런 것에 대한 갈망이 컸고, '나도 이런 것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다른 포인트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기 보다는 제가 느끼는대로였다. 대사를 하다가도 쉬고 싶으면 쉬었다. 코믹은 많은 계산이 필요한 장르였고, 멜로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상대방의 오롯이 받아주는 리액션들, 수영이를 안쓰럽게 생각해준 것은 애정해준 상수의 눈빛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연석 오빠가 저를 예쁘게 만들어준 것에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도 반응이 체감으로 다가오기도. 문가영은 "저희 드라마를 봤을 때 대중들이 엄청나게 좋아할 작품으로는 느껴지지 않지 않나. 불안함보다도 내가 한 선택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줄까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애정해주신 덕에 제가 한 선택에 확신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지막회를 보시고는 다들 '수영이가 또 도망가 것'이라고 하시고 혹시 수영이는 행복 알러지가 있냐고도 하시더라. 행복하면 뭐가 돋냐고. 비록 고구마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그 마음들도 다 수영이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문가영은 극중 넘을 수 없는 벽을 늘 넘어보고 싶었던 여자 안수영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왔다.
지난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는 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과몰입러를 양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