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91타점을 기록했다. 전체 타점 10위. 팀 내에선 2위다.
그런데 주전이 아니다. 경쟁 중이다. KIA 타이거즈 황대인(27)이다.
지난해 주전 1루수로 나서 타율 2할5푼6리(476타수 122안타) 1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강행에 힘을 보탰다.
2023시즌 다시 경쟁 돌입이다. 물론 KIA 김종국 감독의 기본 구상에 1루수는 황대인이다. 하지만 황대인이 주전이라는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유망주에서 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했기에 주전이라고 못을 박기엔 이르다. 이 자리를 노리는 이들이 많다.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온 변우혁 김석환이 1루 자리를 노린다.
황대인은 이에 대해 전혀 게의치 않았다. "매년 치열했다. 예전엔 1루수 후보 5명 중 내가 5등이었다"라고 한 황대인은 "오히려 주전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나에겐 나태해지지 않는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타점으로 자신의 컬러를 만들어낸 황대인은 "작년 초반에는 4번을 치니까 앞뒤로 정말 좋은 타자들이 있고, 앞에 주자가 깔렸다. 운이 좋았다"면서 "부담도 있었는데 이범호 코치님이 어차피 해결해야한다. 이겨내야 한다고 하셔서 노력했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올시즌은 장타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장타율이 4할1리로 2021년 4할1푼8리보다 떨어졌다. 타율은 2할3푼8리에서 2할5푼6리로 상승.
황대인은 "작년엔 장타에 대해 신경 안썼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자리가 없는 선수라서 한번이라도 출루하려고 장타보다 맞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했다. 이어 황대인은 "시즌 초반 지나고 주위에서 방향성이 장타인데 왜 그렇게 치냐고 해서 다시 바꾸긴 했다"며 "이제부터는 장타를 생각해서 가겠다"라고 밝혔다.
거포가 되기 위해 이번 캠프에선 가운데와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황대인은 "당겨치기만 하면 홈런이 20개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나)성범이 형도 중견수와 우익수 방향으로도 많이 치면 홈런도 늘고 장타율도 높아진다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바깥쪽으로 멀리 치려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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