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주환(42) 감독이 "저예산 영화 위해 유연석, 차태현 개런티 많이 깎아줬다"고 말했다.
김주환 감독이 16일 오전 열린 휴먼 코미디 영화 '멍뭉이'(김주환 감독,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 제작) 인터뷰에서 극 중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놓인 민수를 연기한 유연석과 일생일대 고민에 빠진 사촌 동생 민수를 위해 망설임 없이 도움을 주는 형 진국을 연기한 차태현을 캐스팅한 과정을 밝혔다.
김주환 감독은 "'멍뭉이'는 30억원의 순제작비가 들어간 저예산 영화다. 상업적인 문법의 영화가 아니라 예산을 최대한 낮춰야 했다. 다행히 투자가 됐고 좋은 배우들이 참여하게 됐다. 배우들이 개런티를 많이 깎으면서 출연을 결정했다. 상업적인 MSG가 첨가된 영화들과 다르다. 연출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가 모두 좋은 마음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마음으로 끌고 가는 영화가 나온 이유는 바로 이들의 진심 때문이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차태현은 현장이 풍요롭지 않았는데 스태프들 밥도 많이 사주면서 응원을 많이 보내줬다. 차태현의 모습은 그냥 딱 진국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단 두 배우뿐만 아니라 특별출연한 김유정, 이호정 등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움직여 거의 무보수로 출연을 하게 됐다. 호정이는 '청년경찰'로 인연을 맺게 됐는데 실제로 보더콜리를 키우고 있다. 유정이도 진돗개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데 '멍뭉이' 제안을 하자 '이런 영화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연석, 차태현이 출연했고 '청년경찰' '사자'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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