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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좌절을 동시에 맛본 도쿄올림픽을 뒤로 하고 김민우는 그해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14승)에 입맞춤했다. 지난해에도 한화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았지만, 결과는 29경기 163이닝에서 6승(11패)을 얻는데 그쳤다. 4.00이었던 평균자책점도 4.36으로 높아졌다.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기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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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탈락이 김민우의 야구인생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김민우는 한화의 선발진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김민우는 "대표팀만 바라보고 야구하는 것은 아니다. 내 위치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에 몰두하는 게 맞다. 대표팀은 잘 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2020시즌 155⅓이닝)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게 고무적이다. 늘 이닝을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이닝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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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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