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WBC 대표팀의 김광현이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T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2개.
선두 타자 황재균을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이 내야 안타로 연결돼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윤석을 3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3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6-0이된 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최성민에 좌전 안타, 강민성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강현우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와 진루를 맞바꾼 양현종은 1사 2, 3루에서 정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상수의 땅볼을 3루수 최 정이 잘 걷어내 1루로 연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연습경기에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타자를 상대로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호투를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6회초 양현종을 세 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현재 대표팀이 KT에 8-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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