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8.2㎏.
아무리 무제한급 매치지만 체중 차이가 크다. 말로만 다투다가 진짜 싸우게 된 황인수(29·FREE)와 명현만(38·명현만 멀티짐)의 대결이 내일 진짜 펼쳐진다.
둘은 24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3 계체량에서 몸무게를 공개했다. 무제한급 킥복싱 매치이기 때문에 계체량은 별 의미가 없긴 하지만 얼마의 몸무게인지를 알 수 있었다. 먼저 체중을 잰 명현만은 117.2㎏이었고, 이후 체중을 잰 황인수는 99.0㎏이었다. 둘의 차이는 18.2㎏이다. 한계 체중에 맞추기 위해 감량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체중으로 둘이 맞붙는다.
황인수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다. 로드FC에서 치른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했는데 타이틀전을 제외한 나머지 5승을 모두 1라운드에 끝내는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명현만은 국내 입식 격투기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로드FC에서 3년간 활약하기도 했으나 이후 입식 격투기로 다시 돌아갔다.
황인수와 명현만의 대결은 설전이 현실이 된 케이스다. 리얼파이트 제작발표회에서 황인수가 명현만과의 대결을 묻는 질문에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둘의 대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명현만도 이에 응하면서 실제 경기가 열리게 됐다.
계체량 후 열린 인터뷰에서 명현만과 황인수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명현만은 "내가 7.5대2.5 정도로 승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체급 차이도 있고 황인수 선수도 준비를 충분히 했으니 75%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사람들 대부분이 체급 차이도 있고, 펀치가 세니가 내가 쉽게 이길 것 같다고 하시는데 나도 고전할 수 있고,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체급과 경험으로 2라운드 안에는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며 2라운드내에 승부를 내겠다고 했다.
"언더독인게 편하다. 내가 낮은 쪽에 있는게 동기 부여도 된다"고 예상 승률이 낮은 것에 게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 황인수는 "절대로 생각하시는 것처럼 쉽지 않고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언더독의 업셋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명현만이 황인수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훨씬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자 황인수도 "마찬가지"라고 되받아쳤다.
황인수와 명현만의 킥복싱 경기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3에서 볼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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