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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위한 분투. 베테랑 감독의 아쉬움과 희망 "남은 경기도 이렇게..."[대전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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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은 경기도 이렇게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한다."

확정은 아니지만 봄배구가 쉽지 않은 IBK기업은행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2-1로 앞서다 4,5세트에 내리 지면서 거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14-14 듀스까지 만들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패했지만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아쉽지만 선수들 열심히 했다.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남은 경기도 이렇게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육서영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 팀내 최다인 22득점을 하면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9개의범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 자리가 그렇게 쉬운 자리는 아니지만. 범실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았나. 중요한 순간에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그런 경험을 통해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지 않나.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그런 경험으로 다음에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하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세터 김하경은 5세트에서도 고르게 공격 배분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만족하지 못한 듯 "오늘은 김하경에 대해선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