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전력으로 우승을 노리는 일본야구대표팀. 흥행도 관심도 시청률도 대박이다.
최고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효과를 확실하게 보는 것 같다. 다르빗슈가 선발투수로 등판한 10일 한일전 시청률이 일본 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지역에서 44.4%가 나왔다. 일본이 우승한 제1회 대회 쿠바와 결승전 기록(43.4%)을 넘었다.
6회 무사 만루에서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가 희생타로 추가점을 낸 순간, 50.9%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경기를 중계한 TBS는 약 6200만명이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인구 1억2600만명의 절반이 경기를 지켜본 셈이다. 야구의 나라 일본다운 뜨거운 관심이다.
1라운드 조별리그 4경기가 모두 40%를 넘었다.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나선 9일 중국전이 41.9%, 10일 한국전이 44.4%, 11일 체코전이 43.1%, 12일 호주전이 43.2%를 기록했다. 매경기에 최고 선발투수가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타니, 다르비슈에 이어,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2년 연속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가 선발로 나섰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역대 WBC 시청률 1~5위 중 4경기가 이번 1라운드에서 나왔다.
일본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고 기록도 넘었다. 카타르월드컵 최고 시청률은 42.9%,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전에서 나왔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잡은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0대1로 패했다.
오타니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오타니는 16일 열리는 이탈리아와 8강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일본대표팀은 매경기 4만명이 넘는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4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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