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GC의 전설이 된 양희종(41)은 울컥울컥했다.
26일 안양에서 열린 KGC와 DB의 경기. 캡틴데이가 열렸다. 양희종의 공식 은퇴식이 있었다.
양희종의 사실상 은퇴경기였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벤치 에이스로서 출전한다. 올 시즌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 양희종은 17년 동안 KGC에서만 뛴 원클럽맨.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을 새겼다. 등번호 11번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양희종은 "너무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우승 세리머니는 알고 있었다. 에상을 했다. 은퇴식을 많이 준비해 준 KGC 구단 분들 감사하다. 화려하거나 대단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많이 부족한 선수를 끝까지 챙겨주시고,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구단 최초 영구결번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다. (등번호가 새겨진 걸개가) 올라갈 때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참느라 힘이 들었다. 선수로서 기록이 두드러지진 않았고,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우리 팀이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KGC 입단 이후 3번의 우승을 했고 네번째 별을 따러 가고 있다. 명문구단으로 KGC가 발돋움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했다.
그는 "창단 첫 우승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당시 마지막 7차전에서 미드 레인지 점퍼를 넣고 7~8초 가량 수비했던 모습이 그 순간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때 당시에 느낀 희열과 감동, 지금 되돌려봐도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했다.
양희종은 은퇴식에서 '인삼신기'가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KGC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예들이었다. 양희종을 비롯해 오세근, 김태술, 이정현, 박찬희가 있었다.
그는 "이정현이 많이 생각난다. 입단 이후 이정현이 (저를) 많이 따랐다.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며 올 시즌 우승의 자리를 만들어줘서,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 팀 문화를 더 잘 만들어나가서,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서로 지원 스텝들 더 많이 챙기려 한다. 일상생활에서 배려하는 모습들이 팀에 경기를 하면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 지도자의 길에 오른다. 그는 "미국행은 정해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고 얼마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 선진 농구를 배우고 하면서 거기에서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만족할 때까지 현장에서 많이 있어보고 싶다. 구단과 면밀히 협의해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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