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현수를)1루에 한번 써봤는데…앞으로도 연습은 계속할 거다."
뜻하지 않은 거포 1루수의 거듭된 부상. 빈 자리를 채울 선수는 누굴까. 베테랑 김현수의 수비는 아직까진 미지수다.
LG 트윈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캠프 때 김현수는 1루 연습을 하지 않았다. 한번 써봤는데(아직은 안되겠다)…"면서 "일단 이재원 없는 동안은 송찬의와 김민성이 1루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현수의 1루 연습은 계속될 예정. 염 감독은 "이재원의 부상이 한달 두달 길어질 수도 있지 않나. 그럴 때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오늘은 좌익수로 간다. 1루는 (송)찬의가 맡는다"고 답했다.
이재원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 염 감독은 "안전하게 재활시켰는데, 정작 선수 본인이 오버워크를 한다. 좀 괜찮다 싶으면 의욕에 불탄다. 붙으려던 자리가 다시…"면서 "2주 아웃됐다가 오자마자 확 해버리니까. 연습하지 말라고 했는데 본인이 불안하니까 막 쳤다. 스태프들이 말려야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재원은 지난 27일 자기공명촬영(MRI) 검사 결과 좌측 옆구리 미세손상이 재발해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염 감독으로부터 주전 1루수를 약속받고 군 입대까지 미뤘지만,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이달초 다쳤던 곳을 또 다친 점이 걱정이다.
일단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는 선수는 고우석과 이재원 두 명 뿐이다. 문성주는 이날 대타로 대기한다. 염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데, 다들 잔부상들이 있다. 시작부터 완벽하게 갖춰서 출발하진 못하게 됐다"며 속상해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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