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넷플릭스 유기환 매니저가 출연자 검증 이슈를 짚었다.
유기환 매니저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년 넷플릭스 예능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고 "출연자 생활기록부를 확인하고 SNS를 다 훑어본다"라고 했다.
유기환 매니저는 "작년 넷플릭스가 한국 예능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는데, '솔로지옥', '코리아 넘버원', '피지컬:100' 등이 나왔다. '피지컬: 100' 같은 경우는 글로벌 주간 예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적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장르적 한계가 있다고 했는데 그걸 깨고 한국 콘텐츠가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부했다.
'피지컬:100'에서는 출연자 학교 폭력 및 결승전 조작 의혹 등이 나와 문제가 된 바 있다. 유 매니저는 "당연히 사랑받은 만큼 충분히 받는 지적이라 생각한다. 저희도 꾸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수긍했다.
이어 "출연자 검증 이슈를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저희는 기존 방송 제작 절차보다 더 많은 절차를 밟는다. 프로그램마다 다르겠지만, 생활기록부를 받던가 정신의학과 의사들이 만든 프로그램 마인드세션으로 출연자 위험 등을 체크를 한다. 또 본인들 동의를 얻어 SNS를 다 훑어보는 방식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에게 과거에 대해 엄밀하게 질문하고, 답변이 이와 다르게 나올 경우 배상 책임을 지게하는 출연자 계약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안타깝다. 방송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것에도 시청자분들을 어떻게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