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 미완의 대기 장재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고전했다.
장재영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4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제구 고민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매 이닝 선두 타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내보낸 주자에 비해 실점은 그나마 적은 편이었다.
1회 선두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까다로운 좌타자 문성주를 2루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오지환에게 당했다. 선두 오스틴에게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 했다. 박동원을 3구 삼진 처리했지만 1사 후 오지환에게 투구 폼을 빼앗기며 2루 도루, 3루 도루를 잇달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서건창에게 희생플라이로 2실점 째.
3회도 선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이지영의 도움으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홍창기를 잡아냈다. 곧바로 문성주 볼넷, 김현수 안타가 이어졌으니 도루 저지가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을 상황이었다.
0-2로 뒤지던 4회에는 어김 없이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화근이 됐다. 문보경의 안타 때 미리 스타트를 끊은 박동원이 3루에 안착해 무사 1,3루.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실점 째를 했다.
2021년 키움 1차지명 장재영은 최고 157㎞, 평균 150㎞ 초반의 국내 정상급 구속에도 제구 불안으로 지난 2년 간 활약하지 못했다. 2시즌 동안 33경기 승리 없이 1패, 8.53의 평균자책점.
올해 시범 3경기에서 9이닝 3실점으로 1승1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5선발로 낙점되면서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늘 미션을 주겠지만 크게 바라는 건 없다. 과정대로 순탄하게 하면 된다. 겨우내 준비과정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오늘 1경기 결과에 따라 5선발이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리를 잘 잡게 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꾸준히 선발 기회를 줄 것임을 암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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