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 나상호'와 '2023 나상호'는 확연히 다르다.
2022년 나상호(27·FC서울)는 계속된 부상 여파,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팀의 부진한 성적, 전술적인 이유, 첫 월드컵을 앞둔 압박감 등이 맞물려 본연의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했다. 32경기에서 페널티를 제외한 순수 필드골은 3골에 그쳤다. 서울 입단 첫 시즌에 기록한 7골(페널티 제외) 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그랬던 나상호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재충전을 한 뒤 확 달라졌다. 주장 완장을 일류첸코에게 넘기며 '평사원'으로 돌아온 나상호는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력과 강한 슈팅에서 나오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골 포함 '하나원큐 K리그1 2023' 초반 7경기에서 벌써 4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총 필드골 숫자를 넘어섰다.
놀라운 점은 나상호가 넣은 골이 하나같이 고난도라는 것이다. 3라운드 울산전, 5라운드 대전하나전에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대득점은 각각 0.07골, 0.02골이었다. 지난 15일 포항 원정에서 열린 7라운드에선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외곽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기습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 슛의 기대득점은 0.05골이었다. 기술점수를 매긴다면 만점을 받을만한 득점 행진이다. 나상호는 올 시즌 1.28골의 기대득점으로 실제 3골 가까이 더 많은 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기대득점 5.2골로 실제 득점 3골에 그쳤던 것과 대비된다.
달라진 전술 덕도 보고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지난 시즌 빌드업 중심의 '만들어가는' 전술을 활용했다. 주로 서울이 공을 주도한 경기 양상에서 나상호가 활약할 공간이 많지 않았다. 올해 팀 컬러는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다. 나상호가 활약하기엔 이상적이다. 서울도 나상호 덕을 보고 있다. 초반 7경기에서 4승1무2패 승점 13점을 따내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따낸 승점은 6점이었다.
나상호는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1기에 발탁됐으나, 2연전에서 주력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3월 A매치의 아쉬움을 K리그에서 풀며 클린스만 감독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나상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유럽으로 진출하고픈 의지가 강하다. 이런 긍정적인 요인이 맞물려 좋은 흐름을 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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