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4기 정숙이 남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후 "집에 갈래"를 외쳤다.
19일 방송된한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됐다.
정숙이 남성들의 자기 소개를 들은 후 "나는 자기소개 듣고 다 관심이 없어졌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졌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다른 여성 출연자가 "연상은 싫다고 그래서"라고 질문하자 정숙은 "그것도 좀 그랬던 것 같고. 나이 알고 나니까 훅 떨어진 게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순자가 "연하를 한 번도 안 만나보셨냐"고 묻자 정숙은 "7살 연하까지 만나봤다. 근데 이런 연하는 아니었다. 뭔가 찌릿찌릿한 연하였다"라며 "근데 지금은 '네가 연하라고?' 이런 연하들 밖에 없잖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숙은 "뭔가 생각보다 다 너무 어렸다. 그래서 현타가 왔다. 기분이 확 상했다"며 "그거는(나이는) 내가 바꿀 수 있는 사실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실제로 42세 광수와 40세 상철은 직접 "영하는 안된다"고 선언했고 다른 남성 출연자들 역시 연상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숙은 80년생 44세로 출연자중 가장 연장자였다.
하지만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돼 반전이었다. 마지막날 인터뷰에서 정숙은 "너무 행복하다. 꿈속을 걷는 것 같다. 며칠은 안 깰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