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입장에선 오는 22일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시즌 첫 슈퍼매치를 준비하면서 적장이 이병근 감독이냐, 아니냐, 두 가지 시나리오가 공존했다. 수원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떨치지 못하는 만큼 기존 감독 체제로 맞상대하는 편이 여러모로 더 나을 수 있었다.
애초 분위기는 이 감독이 슈퍼매치까지 기회를 부여받는 쪽으로 흘렀다. 하지만 수원 구단이 홈에서 제주에 2대3으로 패하고 사흘 후인 18일 이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고, 18일 "당분간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로선 K리그 8라운드 맞대결을 나흘 앞두고 중요 변수가 발생한 셈이다.
'2020년 데자뷔'다. 서울은 2020년 9월13일 홈에서 열린 슈퍼매치를 앞두고 수원의 감독 교체를 지켜봤다. 당시 이임생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을 상대했다. 결과는 서울의 2대1 승리로 끝났지만, 50대50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진땀을 뺐던 기억이 있다.
서울은 최근 들어 다른 어느 팀보다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누린 팀이라, 벤치의 변화가 팀에 끼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2021년 9월6일, 잔류 싸움을 벌이던 서울 사령탑을 맡아 센세이셔널한 '익수볼'로 남은 11경기에서 6승4무1패를 기록했다. 안 감독 부임 당시 최하위였던 서울은 7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지난 2021년 이후 슈퍼매치에서 양팀 수장의 얼굴이 자주 바뀌었다. 박진섭-박건하, 안익수-박건하, 안익수-이병근 감독이 지략대결을 펼쳤다. 이번엔 현재 활동 중인 K리그1 감독 중 최고령인데다 K리그 177경기를 지휘한 베테랑 안익수 감독과 코치 경력만 12년, 하지만 감독을 맡은 적 없는 최성용 대행간의 맞대결이다.
부담이 큰 쪽은 최 대행이다. 최하위 포지션에서 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데뷔전 상대도 가장 큰 라이벌 서울, 그것도 원정경기다. 하지만 최 대행은 이병근 감독을 보좌하며 수원이 직면한 문제점을 꿰뚫고 있다. 짧은 기간에 전술과 선수 변화로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안 감독이 상대할 수원은 지난 7경기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수원과 다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서울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7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서울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슈퍼매치 모드로 돌입했다. 인기 가수 임영웅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암벌'에서 시즌 첫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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