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명의 수비수 모두 물갈이한다. 여름 이적 시장의 0순위 목표는 김민재 영입이다.
그동안 맨유는 센터백 영입은 1순위가 아니었다. 오히려 김민재의 팀동료 빅토르 오시멘(나폴리)이 1순위였다.
반 다이크의 노쇠화 등 강력한 센터백이 필요했던 리버풀과 달리, 맨유는 마르티네스, 바란 등 핵심 센터백은 건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중요한 시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매과이어, 린델로프 등은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 등 톱 클래스 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때문에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수비수 5명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각) '맨유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 영입 작전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는 연장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악용할 가능성도 있다. 맨유는 이마저도 검토하고 있다. 5명의 수비수를 방출하면서 김민재의 이적료를 보충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방출조항 옵션(4200만 유로·약 604억원)이 걸려 있다. 2023년 6월 이후 발동되고, 해외리그 팀에만 이적이 가능한 조건이다. 즉, 세리에 A 구단이 아닌 타 클럽은 4200만 유로만 나폴리에 지급하면 김민재 측과 협상,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의 경기력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 단 유럽 명문클럽으로 이적 시 7000만 유로의 방출 이중조항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에릭 바이, 알렉스 텔레스, 브랜든 윌리엄스 모두 방출할 예정이고, 매과이어, 린델로프도 마찬가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