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최악의 시기에 가르나초를 잃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올 시즌 맨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지난달 12일 사우스햄턴과의 대결에서 부상 이탈하기 전까지 리그 1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 29경기 출전해 4골을 넣었다. 현재 복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가르나초의 복귀는 맨유에 큰 힘을 제공할 것이다. 맨유는 EPL 4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가르나초는 자신의 요청에 따라 6월 3일 열리는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을 놓칠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매체 도블레 아마릴라의 보도를 인용해 '가르나초가 자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뛰기 위해 텐 하흐 감독에게 휴가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회는 5월 시작해 6월 11일까지 계속된다. 가르나초는 벌써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예비 명단에 올랐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스페인 18세 이하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17세에 어머니가 태어난 아르헨티나로 국적을 바꿨다. 이후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도블레 아마릴라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내 얘기를 써야한다. 제발 나를 보내달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