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기적같은 역전 만루포에 뜨거워진 라이온즈, 이적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오재일을 강민호와 박한이 타격코치가 따뜻하게 안아줬다.
오재일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7대6 승리를 이끄는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다.
팀이 3대7로 뒤진 7회 볼넷 두개와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를 살려내는 극적인 홈런을 터뜨린 것.
앞선 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샀던 오재일은 상대투수 정철원의 148㎞ 빠른 공을 힘껏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정철원의 빠른 공을 힘찬 스윙으로 받아친 오재일은 타구를 확인하며 1루로 달려나갔고 강명구 3루 코치와 사자의 발톱을 날카롭게 들어올리는 포즈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선행주자로 먼저 홈을 밟은 피렐라와 김지찬은 천천히 뛰어오는 오재일에 하이파이브를 건네 기쁨을 만끽했고 팀내 타자 중 맏형인 강민호가 두 팔을 벌려 오재일을 뜨겁게 안아줬다.
기대했던 오재일의 한방에 덕아웃도 뜨거워졌다.
박한이 타격코치가 덕아웃 앞으로 나와 홈런이 터질때마다 등장하는 '쇼미 더 삼성' 목걸이를 걸어주며 안아줬고 박진만 감독과 이병규 수석코치는 박수를 치며 환한 미소로 그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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