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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가대표라는 부담감을 안고 싸우는 입장에서 회식마저 못하니 술이 필요했던 걸까. 알고보니 그는 전날 고교 직속 후배를 동반하고 일본 아카사카의 한 스낵바에서 술을 마신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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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30일 뉴데일리를 통해서였다. 매체는 유튜브 '세이엔터(전 가세연)'의 내용을 토대로 추가 취재한 결과 간판 선발투수 A씨가 학교 후배인 타 구단 불펜투수 B씨를 데리고 2차례 술을 마셨고, 마무리 C씨도 따로 또다른 술집에 드나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위서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전날밤 음주에 대해서는 입을 모아 부인했다. 대신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3월 7일)과 일본전 패배 후인 휴식일 전날(3월 10일)이라고 정정하고 나섰다. 다만 대회 중이었음에 초점을 맞췄다. 세 사람은 "국가대표로서 대회 기간에 생각없는 행동을 했다. 모든 야구팬과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요지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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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첫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낸 강렬한 피칭이 돋보였고, 당장의 성적에는 속상함이 컸으되 오랫동안 국가대표에 헌신한 투수에 대한 감사함도 적지 않았다.
최근 2차례의 WBC 1라운드 탈락에 도쿄올림픽 4위까지,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던 이번 WBC였다, 혜택이나 영광보다는 사명감에 초점이 맞춰지고, 그보다는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릴 수도있다. 경기 전날, 밤늦게 이뤄진 음주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용납할만하다.
하지만 "회식도 못했다"던 이중적인 태도가 한층 더 큰 배신감을 불렀다. 일본 대표팀은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를 중심으로 대규모 선수단 회식을 가졌고, 오타니는 팬들에게도 힘을 달라고 부탁했다.
아직 진실 공방의 여지도 남아있다. 일본의 스나크 바(Snack Bar)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스낵바'와는 느낌이 다르다. 설령 진짜 스낵바였다 한들, 김광현이 굳이 고등학교 후배 정철원과 간단하게 자리를 하고자 했다면 더 적당한 장소가 없었을까. 성적 부진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더 초점을 맞춘 행동인 셈이다.
15년 태극마크의 영광을 저버린 김광현의 어이없는 일탈. 야구팬들은 올해 KBO리그 개막을 전후해 잇따라 터진 논란에도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KBO의 대응을 지켜보는 시선이 더욱 따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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