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벤제마 떠났다, 더 높아지는 케인의 레알행 가능성.
카림 벤제마가 갑작스럽게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 그래서 해리 케인(토트넘)의 거취가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 14년 동안 레알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1년 더 레알에서 함께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벤제마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벤제마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은 벤제마 뿐 아니라 마르코 아센시오, 에당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즈 등 공격 자원들과 결별했다. 레알은 리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 공격수 보강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없다. 이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새로운 '9번' 공격수 영입을 위해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케인이 레알의 영입 1순위 타깃이라고 보도했다. 뜬금없는 소식은 아니다. 레알은 일찍부터 케인의 새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들에 케인을 파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해외 구단 이적에는 가능성을 완전 닫아놓지 않았었다.
케인도 레알행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늘 우승을 열망한다. 레알은 그 어떤 팀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도 못나간다. 다만,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레알로 가면 당분간은 이 기록을 깨는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그래서 케인은 이왕이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고 싶어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에게 케인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케인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체 후보 리스트도 작성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카이 하베르츠(첼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호세루(에스파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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