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콘솔 패키지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올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최고 기대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이 오는 9월 19일 정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데모 버전 체험을 실시한다. 데모 버전에선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거짓말 시스템'을 최초 공개하고, '챕터2'까지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총괄 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P의 거짓' 쇼케이스를 갖고, 출시일과 함께 현재 개발 상황과 향후 기대 등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선 화려한 전투와 대비되는 우아한 샹송 BGM, 폐허가 된 '크라트 도시' 그리고 원작 소설의 영감을 얻어 탄생한 '금화 나무', '상어 잠수함' 등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P의 거짓'은 PC는 물론 PS(플레이스테이션)와 X박스 등 콘솔 기기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멀티 플랫폼 패키지 게임이다. 소울라이크는 '데몬즈 소울' 시리즈와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아 하나의 장르로까지 통하고 있는데, 높은 난이도와 모호한 스토리텔링, 반복적인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다소 마이너한 장르로 평가받지만, 유저층이 글로벌 단위이고 충성도가 상당하기에 한번 히트작 대열에 오르면 이후 IP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에 개발자들이 꼭 도전해보고 싶은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여기에 'P의 거짓'은 전세계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스토리이기에 이미 시장성은 확보된 상황이다. 서로 다른 날과 손잡이를 조합해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시스템, 회피가 불가능해 정확한 타이밍에 막아야 하는 '퓨리 어택', 내구도가 떨어진 무기를 수리하는 아이템 등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에선 보기 힘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콘솔의 경우 북미나 일본 등에선 여전히 가장 인기가 높은 플랫폼임에도 불구,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국내 게임사들이 그동안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했고 환경도 척박했는데 만약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을 경우 국내의 개발 패러다임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까지 할 수 있기에 당연히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똑같은 사례는 아니더라도, 여러 나라의 개발진들이 온라인으로 협업해 만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PC 게임 오픈마켓 스팀을 활용해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이 트렌드를 적극 차용하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퀘이사존과 함께 진행한 PC 최적화 결과를 공개하며 최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일한 기기에서 구동하는 콘솔 버전과는 달리 PC 버전의 경우 국가별로 하드웨어와 같은 인프라 상황이 제각각인데, 낮거나 높은 사양의 그래픽카드에 적절하게 대응해 문제 없이 구동될 수 있다는 수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장벽이 거의 없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4월 진행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 결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는데, 플레이 만족도에서 '타격감 91%', '그래픽 89%', '사운드 88%' 등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을 담당한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도 참석, 주요 유통 채널과 아시아 국가 대상 예약판매 정보 및 3일 선행 플레이 혜택 등을 담은 '아시아 한정판'을 공개했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P의 거짓'이 성공할 경우 이후 국내에서도 콘솔 패키지 게임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유저들이 응원하고 함께 고생한 개발자들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단 지난 9일부터 진행된 데모 버전에 대한 해외 유저 및 인플루언서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P의 거짓'이 지난해 8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어워드 3관왕을 수상한 이후 네오위즈의 주가는 최대 50% 이상 뛰어올랐고, 쇼케이스가 열린 9일에 지난 10년간의 장중 최고가인 5만 3000원을 찍는 등 시장에서도 이미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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