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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스에 료코, 불륜 인정 "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과"..불륜남도 고개 숙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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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일본 유명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와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가 불륜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14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주간지에 보도된 대로 도바 님과의 관계는 기사와 같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도바 님의 가족에게 슬픈 일을 겪게 하고, 괴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기혼인 불륜 상대 남성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또 "저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그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었다"며 가족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히로스에 료코는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동경했던 배우 일을 더럽혔다는 사실과 도바 님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히로스에 료코를 무기한 근신 처분하기로 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작품에 관해서는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도바 슈사쿠도 같은 날 불륜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자신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못한 채 냉정한 판단이 없는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것은 나의 약함, 사회에 몸을 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미숙함에 원인이 있다.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진심을 다해 성의가 전달될 때까지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처음 보도가 있었을 때 불륜 사실은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는데 기사에 실린 내용의 질문을 받고 사실에 반하는 답변을 해버렸다. 자신의 나약함, 그리고 무엇보다 교활함이 나온 결과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지난 7일 주간지 '슈칸분순'은 히로스에 료코가 9세 연하의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와 불륜 관계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만남을 이어왔다. 히로스에 료코는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자주 방문했으며, 이달 초에는 같은 호텔에서 숙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불륜 스캔들이 보도된 후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 캔들 준은 "개인적인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우리 가족은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다. 하지만 잘 마무리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했으며, 두 번의 결혼으로 2남 1녀를 얻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