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큰 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새로운 워크 퍼밋 규정을 14일 발표했다.
당초 EPL에서 뛰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규정을 충족해야 했다. GBE(Governing Body Endorsemen)라고 불리는 포인트 시스템이었다. 전 소속팀이 속한 리그나 출전한 대회, 국가대표팀의 FIFA랭킹 등의 수준에 따라 차등 포인트를 부여했다. 그리고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딴 선수들만이 EPL에서 뛸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많았다. 유망주들의 경우 GBE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많은 유망주들을 계약한 후 임대로 보내거나, 아예 다른 나라에 빼앗기는 경우가 많았다. 자체 유망주 육성에 실패로 인해 해외 클럽에 많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부작용이 나기도 했다.
결국 FA는 이 규정을 손보기로 했다. GBE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할 시즌에 최대 4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결정했다. 2부리그인 챔피언십 구단 역시 4명까지 가능하다. 3부리그와 4부리그 구단들은 2명을 영입할 수 있다.
이 규정으로 인해 당장 김지수(성남)가 혜택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김지수는 다음주 EPL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을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당초 워크 퍼밋 발급 문제로 인해 계약 후 임대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FA의 규정이 바뀌면서 바로 EPL을 누빌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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