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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자본,맨유 인수가 변수" 음바페,레알보다 맨유 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英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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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를 맨유에 팔 준비가 돼 있다.'

영국 일간 미러가 17일(한국시각) 'PSG 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맨유 이적이 유력한 이유를 카타르 자본의 맨유 인수 이슈과 연관지어 설명했다.

미러는 'PSG는 카타르의 지원을 받는 셰이크 자심이 올드트래포드 인수 입찰에 성공할 경우 올여름 음바페를 맨유에 팔 준비가 돼 있다'는 제하에 음바페의 맨유행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음바페가 PSG와의 1년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12개월 후 만료된다. 미러는 PSG의 올여름 최우선 과제는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풀어주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 이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기꺼이 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올여름 이후에도 PSG 잔류 의사가 있음을 밝혔지만 PSG 입장에선 이적료 한푼 없이 현존 최고의 슈퍼스타 공격수를 풀어줄 수는 없는 것.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줄곧 가장 유력하게 부각됐지만 레알마드리드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오퍼가 PSG에 의해 잇달아 거부되면서 양 구단 관계가 악화됐다는 후문이다. 레알마드리드는 2022년 음바페가 FA로 풀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지난 주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마드리드 회장은 음바페 영입과 관련해 관심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가 레알을 떠나면서 레알의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커지고, PSG의 현금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는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것이라는 조짐이 있다'면서 'PSG의 카타르국영투자청(QSI) 구단주는 같은 카타르 자본인 셰이크 자심의 맨유 인수 협상이 성공할 경우 레알마드리드보다는 자심과 거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최전방 해결사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해리 케인 영입을 열망했으나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일관되게 주장한 천문학적 이적료를 감당하기 힘들어 포기했고, 케인보다 더 비싼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역시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 음바페 역시 기록적인 이적료가 예상되지만 맨유가 카타르 자본에 인수될 경우 파격적인 계약 성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PSG 최고경영자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셰이크 자심의 맨유 인수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최고 갑부 짐 랫클리프경과 경쟁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