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3' 흥행 소감과 그간 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낸다.
1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측은 '대한민국 3대 빌런 이준혁 자기님! 범죄도시3 캐스팅 일화부터 대식가의 면모까지'라는 제목의 21일 방송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이준혁을 보더니 "예전에도 잘 생겼지만 더 잘생겨진 것 같다. 부럽다"라며 이준혁의 외모에 감탄했다. 이어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하자 이준혁은 "굉장히 꿈인 것 같다"라며 캐스팅 일화도 공개했다.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전 마동석에게 출연 제의 연락을 받았다는 것. 이준혁은 "'범죄도시3' 가 나올 건데 해보겠냐고 하셨다. 2편도 안나왔는데..."라며 웃었다. 이준혁이 "'범죄도시3'가 잘 되면 엄청 기뻐하려고 했는데 아직 아직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하자, 유재석은 "'아 좋아!' 한 번 하자"라고 했고 이준혁은 "와 좋다! 1000만 가자"라고 시원하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또 "하루에 여섯 끼를 먹는다" 등 대식가 면모도 밝혔고 게임과 책으로 재탄생시킨 반려견 팝콘이와의 이야기도 꺼냈다.
이준혁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언제냐"라는 질문을 받고 "행복하다는 말을 하면 가족을 못 보게 된다거나 등 너무 안 좋은 일이 생겼다. 마음에 짐처럼 계속 담아두고만 있었다"라며 생각에 잠기기도. 결국 이준혁은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미치겠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준혁이 출연한 '범죄도시3'는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이준혁은 20kg를 증량하며 마약거래상 빌런 주성철을 완벽 소화, 전성기를 열었다.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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