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탈트넘이 대세일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토트넘)가 침묵을 깼다.
덴마크대표팀에 소집된 호이비에르는 2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원정에서 슬로베니아와 유로 2024 조별예선 H조 4라운드를 치른다. 호이비에르는 결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명확한 입장을 거부했다. 호이비에르는 19일 "다행인 것은 내일 A매치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나의 포커스도 거기에 있다. 그 다음에 오는 것은 다행히도 내 손에 있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내가 집중해 할 것은 내일 해야 할 일이다. 이전에 뮌헨에서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주로 B팀에서 뛰었다. A팀 경기는 25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 샬케04로 임대돼 두 시즌을 보냈다.
그는 사우스햄턴을 거쳐 2020~2021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가 1500만파운드(약 250억원)에 불과했던 그는 북런던에서 꽃을 피웠다.
3시즌 동안 145경기에 출전해 10골-16도움을 기록했다.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선수비-후역습에 최적화된 중원사령관이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흔들리고 있다. 4-3-3 시스템에서 역할이 모호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정보다는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그 틈새를 바이에른 뮌헨이 파고들고 있다. 첼시 사령탑을 지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호이비에르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구단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독일의 '빌트'는 호이비에르의 복귀 확률은 25%라고 전망했다.
호이비에르는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변화를 맞을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