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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이날 7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4대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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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은 카바예로의 한참 머리 위를 날아 백스톱에 꽂혔다. 96.7마일이 찍힌 빠른 공이었다. 실수인지,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현지 중계진은 "흥미로운 장면"이라고 코멘트했다. 카바예로가 콜의 신경을 건드리면서 우스꽝스러운 투구가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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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콜은 취재진 인터뷰에서 "때때로 높은 패스트볼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상대 타자의 눈을 현혹시킬 수 있다"며 진지한 농담을 건넸다. 다분히 의도적인 피칭이었다는 뜻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그 공 때문에 시애틀 안테나가 더 높아졌을 것"이라며 "상대 매리너스 감독이 콜을 향해 손가락을 흔드는 게 보였다. 콜은 그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해준 것 뿐이다. 물론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콜은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상대 감독이 나한테 뭔가 몇 마디를 던졌다. 그리고 나한테 손가락질을 했다. 그래서 나도 손가락질을 한 것 뿐"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상대가 먼저 도발했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그가 나에게 손가락질 하는 걸 봤을 뿐이다. 상대 감독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했다.
한편, 양키스는 올시즌 패한 직후 콜이 등판한 7경기를 모두 이겼다. 콜은 해당 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했다. 에이스가 곧 스토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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