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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고아라 "'응사' 10주년? 여전히 끈끈해…연말 모임 주선할 것" ('귀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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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아라가 '응답하라 1994' 배우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고아라는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응답하라 1994'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라고 했다.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배우는 많은 직업을 접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나.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이 들 때쯤 '귀공자'를 만나게 됐다"며 "데뷔할 때도 '흰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때와 마음은 똑같은 거 같다. 잘하는 걸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외에도 담을 수 있는 걸 표현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현장에서 혼나도 '죄송합니다! 다시 가겠습니다'하면서 당차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옥림이는 대사도 엄청 많지 않았나. '반올림' 자체가 옥림이의 1인 시ㅓㅁ이었기 때문에, 중학교 2~3학년 학창 시절을 촬영 현장에서 내내 보낸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고아라가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도 방영 10주년을 맞이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응답하라 1994' 배우들과 여전히 소통이 잘 되고 서로에 끈끈하다. 올초에도 10주년 기념해 얼굴 보자고 먼저 연락을 했다. 그때 배우들이 '10월이 10주년인데 왜 벌써부터 그러냐'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연말에도 다 같이 모여서 '응답하라 1994' 1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