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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사이클 선수 나화린 "성전환부 추가 신설돼야"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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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사이클 선수 나화린이 '성전환부' 추가 신설을 제시했다.

24일(토) 저녁 7시 방송되는 채널A 주말 저녁 '뉴스A'(김윤수 앵커 진행)의 '오픈 인터뷰'에서는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사이클 선수 나화린을 만난다.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한 나 선수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면서도 함께 경쟁한 여성 선수들에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 출전 이유에 대한 질문엔 "여성부로 출전해 우승하는 해외 성전환 선수들의 공정성 훼손을 지적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나 선수. 스포츠가 모두를 위한 운동장이 되기 위해서는 남성부와 여성부 외에 성전환부가 추가 신설돼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한다.

여성으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성 농업인 신청. 소수 여성 농업을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을 받고 싶다는 소박한 꿈도 밝힌다. 나 선수는 성소수자들을 향해 "두려움을 이기면 넓은 세상이 보인다"고 응원하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전국체전 출전을 포기하고 농업인으로 돌아간 나화린 선수의 이야기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뉴스A의 마지막 코너인 '오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