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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국 패치 완료된 복덩이 외인 투수의 90도 폴더 인사에 20년차 베테랑인 캡틴 정우람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 전, 훈련을 위해 외야로 나선 리카르도 산체스가 캡틴 정우람을 보고는 먼저 손을 들어올려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한화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10대4로 승리하며 18년 만의 8연승을 질주했다. 산체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말 그대로 '승리요정'이다. 부상으로 방출된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리카르도 산체스는 팀에 빠르게 녹아 들어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전날 승리로 시즌 5승을 달성한 산체스, 한화는 산체스가 등판한 10경기에서 9승 1무를 따내며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선 문동주가 최재훈에 90도 폴더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문동주는 주말 삼성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에게 18년만의 7연승의 기쁨을 안겼다.
한화의 막내급인 2년차 문동주는 낯선 나라에 처음 온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닉 윌리엄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프로 2년차 문동주의 예의 바른 청년 다운 모습과 그를 잘 보고 배운 외국인 투수 산체스의 이런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뛰어난 피칭과 더해 팀원들과의 좋은 케미까지 보여주는 복덩이 외인의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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