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이 "시나리오도 안 보고 결정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범죄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의 하정우,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레바논 현지 택시기사 판수 역의 주지훈, 그리고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킹덤' 싱가포르 행사 때 이 시나리오를 받았다. 이미 하정우 형이 내정되어 있었는데 시나리오도 안 보고 '감사합니다' 했다. 그런데 출연을 결정하고 시나리오를 본 뒤 '아차' 싶었다. 하정우, 주지훈의 극한 생존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고 '킹덤'과 '터널'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