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풀백 리스 제임스(23)가 첼시에서 맨유로 떠난 동갑내기 절친인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4)에게 슬픈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제임스는 마운트의 맨유 이적 발표가 난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곁을 떠난 마운트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형제여,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까"라고 말문을 뗀 제임스는 "우리가 처음 알게 된 게 6살 때였지. 그때부터 우린 함께 성장했고, 1군에 진입할 때도 비슷한 길을 걸었어"라고 지난날들을 돌아봤다.
제임스와 마운트는 '첼시 유스 성골'로 최고의 유망주들이 모인 첼시 유스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2019년 나란히 프로팀으로 승격했다. 그 과정에서 나란히 하부리그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제임스는 "사실상 불가능해보였던 일, 너와 함께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 나는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되고 한 명의 선수가 된 너를 지켜봤어. 너는 너 스스로와 너의 가족이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을 해냈지. 우린 영원히 기억될 최고의 날들을 함께 보냈어"라고 추억했다.
계속해서 "이별을 말하려니 슬프다. 그저 네가 새로운 팀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고 행운이 깃들기만을 바랄게. 너의 마음은 언제나 파랄 거야!"라고 적고는 첼시를 상징하는 푸른색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마운트가 18년만에 첼시를 떠난 이후로도 늘 '푸른 심장'을 간직할 거란 바람이다.
이에 마운트는 직접 제임스의 SNS를 찾아와 "첫날부터 우린 형제였고, 수많은 추억을 공유했지! 네가 자랑스럽고, 고맙다 RJ"라고 댓글을 달았다.
팬들은 마운트가 댓글 옆에 빨간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미 맨유 선수가 다 됐네"라는 반응이 나왔다.
마운트는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이번 여름 이적을 선언했다. 결국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맨유로 향했다. 계약 조건은 5년, 5500만파운드다.
제임스는 지난해 첼시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그렇게 절친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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