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반기 막판 반등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에 새로운 악재가 찾아왔다.
내-외야 유틸리티 활용이 가능한 고승민이 전반기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 롯데는 7일 '고승민이 왼쪽 엄지손가락 안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재활에 약 4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승민은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회초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 베이스를 향해 전력질주,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이 상황에서 베이스를 짚다 오른쪽 손가락을 다쳤다. 고승민은 8회초 대타 박승욱과 교체됐다. 부산으로 돌아온 고승민은 구단 지정병원 검진 결과 부상이 발견돼 결국 전반기 일정을 일찌감치 마치게 됐다. 이번 이탈로 고승민은 후반기 초반 일정이 돼서야 복귀가 가능해졌다.
고승민은 올 시즌 69경기 타율 2할4푼1리(216타수 52안타) 2홈런 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8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1할7푼1리로 다소 부진했으나, 내-외야를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수비 범위와 빠른 발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번 부상으로 롯데는 중요한 옵션 하나를 잃게 된 셈.
롯데는 앞서 노진혁 나균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이탈하면서 초반 기세가 꺾였다. 6일 대전 한화전 승리로 다시 5할 이상 승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고승민의 부상 소식은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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