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그리고 공을 잘 다루며 기술을 갖추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된 이강인이 새 팀, 새 리그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PSG는 9일(한국시각) 이강인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료는 2200만유로를 찍었다. 이강인은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강인은 PSG 미디어 채널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어 "나는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그리고 나는 프랑스 리그도 오랜 시간 지켜봐왔다. 경쟁력 있고, 재능 있는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자신에 대해 "내 포지션은 달라질 수 있다.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그리고 나는 공을 잘 다루고, 기술적이다. 이기고 싶다는 욕망, 승리에 대한 갈증이 크다. 나는 팀 승리, 팀 전체를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 클럽이 가능한 한 많이 이기고, 많이 우승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36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주포지션이 왼쪽 윙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력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