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이든 산초(맨유)의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산초가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비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산초는 4-2-3-1 전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45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익스프레스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건네준 마지막 생명줄을 낭비했을 수도 있다. 맨유는 옵션이 부족한 상황에서 산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된 상태였다. 산초는 리즈를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산초는 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를 거의 괴롭히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에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 강조했을 뿐'이라고 했다.
산초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기대가 컸다. 산초는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104경기에 나서 38골을 넣었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73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 소속으로 55경기에서 9골을 넣는 데 머물렀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산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사용했다. 다른 구단이 그를 위해 큰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