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이비에르 대체자는 갤러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첼시의 코너 갤러거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로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후,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해왔다. 부임하는 감독마다 호이비에르 카드를 마다하지 않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패스 플레이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다 갖춘 유형의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때때로 그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날아들었다. 여기에 호이비에르의 플레이 스타일은 수비 지향적인 반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형적인 '닥공' 스타일이다. 두 사람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에 호이비에르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이비에르를 원하며, 이적을 놓고 협의에 들어간 걸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까지 맺어져 있는데,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그를 판매할 수 있다는 스탠스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이미 호이비에르의 후계자로 갤러거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2021~2022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갤러거는 지난 시즌 첼시에 복귀해 45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8경기 선발로 출전에 그쳤다.
이 매체는 첼시가 23세의 어린 나이, 성장세를 반영해 5000만파운(약 830억원)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갤러거의 팬이라고 한다. 대대적 선수단 개편에 들어간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갤러거는 살생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새 선수 영입. 첼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가브리 베이가 등을 추가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금이 필ㅇ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갤러거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