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축제에서 음식의 양과 질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받는 이른바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산삼계탕축제'의 음식 가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금산 삼계탕 축제 바가지 예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3,000원 삼계탕과 10,000원 해물파전, 이 정도면 괜찮은가?"라고 하면서 해당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삼삼한 삼계탕, 별 다섯 삼계탕, 용천 삼계탕, 부리부리 삼계탕, 산골 삼계탕' 총 5가지의 삼계탕을 모두 13,000원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외 '해물파전, 닭발무침, 야채튀김, 골뱅이무침, 두부김치' 등의 다양한 메뉴도 모두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A씨는 "소주, 맥주는 모두 3,000원, 음료수는 1,000원으로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도 도입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해당 축제에서 먹은 음식 사진도 공유하였다. 13,000원 삼계탕에는 닭 한 마리와 인삼 한 뿌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삼계탕 축제 이름값 제대로 한다.", "삼계탕이 우리 동네보다 싸다.", "바가지 씌우던 때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동네 이름을 따서 메뉴 이름 정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화제가 된 제3회 금산삼계탕 축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5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모였고, 닭 2만여 마리와 인삼 15,000kg이 소진되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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