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구 LG 트윈스 절친,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절친의 케미가 통했다. '수원 거포' 박병호(KT 위즈)도 막을 수 없었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올스타 프라이데이 행사로 진행된 홈런레이스에서 5개의 아치를 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홈런레이스에는 채은성을 비롯해 오스틴, 박동원(이상 LG) 채은성 노시환(이상 한화) 박병호(KT)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까지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겹치기 출연'에 나선 LG 김현수와 두산 정수빈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김현수는 팀동료 오스틴, 박동원의 홈런왕 도전에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정수빈은 노시환과 한동희의 도우미로 나섰다.
첫 도전에 나선 오스틴은 홈런 1개에 그쳤다. 뒤이어 도전한 노시환은 부상으로 불참한 최정(SSG 랜더스)과 더불어 정규시즌 홈런 1위를 질주중인 거포. 하지만 노시환 또한 1개였다.
박동원은 담장 밖으로 3개의 타구를 날려보내며 홈런레이스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뒤이은 채은성과 유강남의 케미가 더 강했다.
채은성은 3아웃만에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박동원을 넘어섰고, 최종 5개를 기록하며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박병호 역시 '옛 동료' 이지영을 파트너로 골랐다. 박병호는 초반 몰아치기에 나섰지만, 4개에 그쳤다.
마지막 도전자는 한동희.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몰아쳤다. 한동희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고, 홈런레이스 챔피언은 채은성이 차지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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